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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2005)에서 광대 공길이라는 역으로 첫 주연으로서 명성을 날렸으며, 로맨틱 코미디인 마이 걸(2005-06)에서는 더 많은 극찬을 받았다. 그 외 드라마 일지매(2008), 아랑사또전(2012), 조선 총잡이(2014),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 무법 변호사(2018), 그리고 악의 꽃(2020), 어게인 마이 라이프(2022), 아라문의 검(2023)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프로필
나이 : 1982년 4월 17일 출생. 42세
고향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신체 : 178센치, B형
가족 : 부모님, 여동생 이성연(1983년생)
결혼 : 미혼
학력 : 용호초등학교 졸업 - 반송중학교 졸업 - 창원경일고등학교 졸업 -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중퇴 -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영화예술학 전문학사
군대 : 국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병장 만기전역
데뷔 : 2001년 CF 광고 'So Basic'
소속사 : 나무엑터스
MBTI : INFP
종교 : 천주교(세례명: 베드로)

이준기는 데뷔 전 부산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고, 성장기의 대부분은 창원에서 보냈다. 원래 꿈은 프로그래머였으나,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와 함께 연극 〈햄릿〉을 본 후 연극의 매력에 빠져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고등학교 동창과 후배들의 증언에 따르면, 재학 시절 이준기는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방송부 학생이었다고 한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 무작정 홀로 상경했고, 당구장이나 호프집,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배우가 되어 유명해지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듯 하다.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나 〈힐링캠프〉 등에서 밝힌 인생사를 들어보면 정말 인간승리가 따로 없다.

2001년 의류 브랜드 ‘So Basic’의 지면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 여러 광고를 찍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특히 코원의 I4 광고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거리를 걸으며 음악을 듣는데 시종일관 옆에서 밴드가 연주를 하며 따라다니다 못해 심지어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 중에도 코앞에서 연주까지 하던 광고다.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에 단역으로 첫 출연했다. 영화 데뷔작은 일본 영화 〈호텔 비너스〉로,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하며, 제2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준기는 2000대 1의 오디션을 거쳐 이 영화의 ‘보이’ 역할을 얻어냈다. 본격적인 드라마 데뷔작은 한일합작 〈별의 소리〉로, MBC와 후지TV에서 방영됐다.

변영주 감독의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는 주인공의 친구인 ‘장동완’ 역을 연기했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이준기를 비롯한 윤계상, 김민정, 온주완, 김동욱의 신인시절을 볼 수 있는 풋풋한 청춘영화다. 이준기는 이 영화에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줘 극중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준기의 배우 인생을 바꿨다고 할 수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 2~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길’ 역으로 캐스팅됐다. 약 한 달 동안 이어진 3번의 오디션에 참여하면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마지막 3차 오디션에서 광대극을 펼치는 장면을 보여줄 때,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려 관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일화가 유명하다.

‘장생’ 역의 감우성은 처음에 이준기를 반대했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준기가 들어오자마자 인사했을 때 너무 남자애 같았다고. 〈왕의 남자〉는 2005년 12월 개봉했다. 250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천만관객을 돌파했고, 최종적으로 1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가 흥행하자 ‘예쁜 남자’ 열풍이 불었고 ‘왕남 폐인’이라는 팬들을 양성했다.

게다가 당시 이준기가 서브남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마이걸〉이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방영 중이었다. 이를 토대로 이준기 신드롬이 일어났고 이준기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2006년 5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에피소드 I’을 개최했다.

이준기가 출연한 레전드 광고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음료 신제품 가운데 최단기간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이준기가 지워버리고 싶어하던 흑역사이기도 했다. 코믹한 구성에 다소 오글거리는 설정과 이준기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조매실을 이어받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CF로 평가하기도 한다.

훗날 이준기는 〈연예가중계〉의 ‘게릴라데이트’ 코너에서 한 남성팬에게 "석류 진짜 좋아해요?" 라는 말을 듣고 "그거 좀 지워줘.." 라고 한탄한 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출연한 <아는 형님> 방송분에 의하면 이젠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해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노래 부르는 부분을 보면 아직도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준기 열풍이 불고 있던 2006년에 영화 〈플라이 대디〉가 개봉했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 흥행 이전에 이미 캐스팅되었던 상태였다. 이준기는 이 영화로 이문식, 팝핀현준, 김소은과의 인연을 얻게 된다. 특히 이문식 주연의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플라이 대디〉는 나름 훈훈한 휴머니즘 색채가 느껴지는 영화지만, 미디어의 높은 관심에 비해 흥행에는 참패했다.

또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남자다운 짧은 머리를 선보여 ‘여자 같은 남자’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국형 느와르 드라마로, 잘 짜여진 플롯과 끝없는 반전으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준기는 비운의 주인공 ‘이수현’과 냉혹한 ‘케이’ 역을 맡아 선악 연기를 동시에 선보여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카체이싱을 대역없이 직접 하는 등 액션 연기도 훌륭하게 선보여 대한민국무술총연합회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2008년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이겸’, ‘용이(나용)’, ‘일지매’ 역할을 맡아 발랄한 모습부터 고뇌하는 영웅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에서 만났던 이문식과 부자 사이로 출연하면서, 찰떡 호흡을 보여줘 시청률 견인에 아주 큰 역할을 하였다. 이준기는 이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듬해 MBC 드라마 〈히어로〉에 출연했는데,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프로모션 겸 팬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할 시기였지만, 2013년 〈힐링캠프〉에서 고백한 바에 따르면,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꽤 힘겨웠음을 추측할 수 있다.

2010년 5월 3일 현역으로 갑작스럽게 입대하였다. 입대 당시 본인은 일반병사로 복무하기를 강력히 원했으나 그 당시 연예인들이 많이 복무하던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차출 되는 바람에 입대한 후에도 연예병사로서 바쁜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입대하자마자 군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해강’역으로 출연했고, 라디오 방송의 DJ를 맡거나 국방TV 프로그램 〈문화가 좋다〉, 〈군대 재발견〉, 〈대동군지도〉, 〈그분이 오신다〉 등에 출연했다. 2011년에는 육군의 신형 전투복 홍보모델도 맡았다. 2012년 2월 16일 전역하면서 군 복무를 마쳤다.

2012년 전역하자마자 MBC 드라마 〈아랑사또전〉의 밀양 사또 ‘김은오’역할을 맡았다. 판타지 로맨스물로 참신한 컨셉과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으나, 중후반 미숙한 내용 전개로 인해 초반부에 비해 기대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준기와 신민아의 케미 때문에 끝까지 본 호청자 사람들이 많다는 평. 다행히 〈아랑사또전〉은 당시 역대 MBC 최고가로 일본에 판매되어 수익을 올렸고, 이준기는 제8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MBC 드라마 〈투윅스〉에 ‘장태산’ 역할로 출연했다. 소현경 작가의 탄탄한 극본과 배우진들의 호연으로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준기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아버지 역할을 맡아 아역배우와의 케미를 선보였다. 또한, 살인 누명을 쓴 도망자를 표현하기 위해 산길이나 쓰레기 더미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빨대 하나에 의지해 흙더미에 파묻히는 등 위험한 장면을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아는 형님〉에서 밝히길 〈투윅스〉 촬영 중 촬영 전날 비로 인해 유속이 굉장히 빨라진 계곡에서 물에 떠 내려오는 장면을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다가 정말 큰일날 뻔했다고 언급했다. 〈투윅스〉로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KBS 드라마 〈조선 총잡이〉에 ‘박윤강’ 역할로 출연하면서 역시 강도 높은 액션연기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정체를 숨긴 채 ‘하세가와 한조’ 역할로 출연할 때는 개화기 양장 복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훌륭한 연기력에 상복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 드라마로 KBS에서 대상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해당 연도의 경쟁자들이 너무 강력해서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동명의 만화를 영상화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준기는 조선시대 뱀파이어 ‘김성열’ 역으로 열연해 출중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이준기의 액션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연출이 잘 담아내지를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기의 완벽한 한복 맵시와 액션과 더불어 섬세한 연기는 흠잡을 틈이 없었다. 〈왕의 남자〉 이후 10년 뒤에 찍은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준기의 모습은 팬들이 '인형'이라 칭할 정도로 여전히 이뻤다는 게 함정. 이로 인해 이준기가 사극에 강하며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임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밤을 걷는 선비〉 방영 이후에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로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줬다. 이준기는 특별출연으로, 극중 악덕기업 엄브렐라 소속의 사령관 ‘Lee’[20] 역할을 맡았다. 폴 W.S. 앤더슨 감독은 이준기의 드라마를 본 후 직접 이메일로 특별출연을 제안했다. 남아공에서 촬영할 때까지 기사로 보도되지 않았으나,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가 2015년 10월 1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찍은 사진을 올려 출연 사실이 알려졌다.

2016년 8월 중국소설 〈보보경심〉을 리메이크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출연했다. 이준기는 고려 태조의 4황자이며 후에 광종으로 즉위하는 ‘왕소’ 역을 맡았다. 작품을 위해 17kg이나 감량해서 최고의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극 초반부 강하고 거친 개늑대의 모습과 함께 후반부 여주인공과의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었고, 8월 29일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을 시작했다. 왕소 캐릭터를 통해 특유의 섹시미와 남성미를 발산하면서 젊은층에서도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년에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NCI 범죄행동분석팀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원작의 리메이크 캐릭터가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다. 드라마의 완성도는 아쉬웠으나 3연속 사극 이후 오랜만의 현대극 복귀작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018년 5월에는 tvN 드라마 〈무법 변호사〉에 변호사 ‘봉상필’ 역할로 출연했다. 11년 전 작품인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출한 김진민 PD와 오랜만에 재회를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주짓수를 활용한 화려하고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고, 발음과 발성이 좋은편이기 때문에 법정신에서 안정적인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선배 배우들과 좋은 연기합을 선보였는데, 특히 최민수와 매우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0년 7월에는 tvN 드라마 〈악의 꽃〉에 ‘도현수’와 ‘백희성’ 역할로 출연했다. 〈무법 변호사〉 이후 약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연쇄살인범 아버지와 잔혹한 과거를 가진 ‘도현수’에서 신분을 바꾸고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가정적인 남자이자, 아내를 완벽하게 속여온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인 ‘백희성’을 연기한다. 기존의 연기스타일과 다르게 힘을 빼고 더 섬세하게 감정을 눌러담는 연기로 멜로와 스릴러를 오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2022년 4월에는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했다. 〈악의 꽃〉 이후 약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과거로 회귀하여 악인의 이너서클을 파괴하는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 ‘김희우’를 연기한다. 자기 복제의 우려로 한차례 고사했었으나, 다시 대본을 받은 후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2023년 9월부터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했다. 대륙 동쪽의 막강한 권략자인 이나이신기 ‘은섬’과 은섬의 쌍둥이 형이자 타곤의 양자이며 아스달 군의 총군장인 ‘사야’역을 연기한다. 평소 김영현 & 박상연 작가의 작품을 즐겨봤고 팬이었기에 출연하게 되었고, 시즌 1의 배역을 이어받아 연기하게 되었기에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한다. 그런 부담감이 무색할 만큼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배역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