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나이 딸 첫번째결혼 두번째 남편 가족관계 아들 자녀 리즈 본명 고향
혜은이 나이 딸 첫번째결혼 두번째 남편 가족관계 아들 자녀 리즈 본명 고향
프로필
나이 : 1954년 9월 15일 출생. 70세
본명 : 김승주
고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동
가족관계 : 전남편 김동현, 자녀 아들 1 딸 1, 사촌 누이동생 김승미
학력 : 대전선화초등학교 졸업 - 호수돈여자중학교 졸업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졸업
키 : 158센치
종교 : 개신교
데뷔 :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
1975년 '당신은 모르실겅' 노래가 담긴 고운노래 모음집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부터 큰 반향을 일으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혜은이와 '당신은 모르실거야'의 인기는 이전까지 대마초 파동 등의 스캔들로 침체되어 있던 한국 가요계에 1977년 혜은이 신드롬이라 불릴 만한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서 '진짜 진짜 좋아해'와 '뛰뛰빵빵',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한강교', '새벽비' 등 길옥윤 작곡ㄱ가와 호흡을 맞춘 노래들이 국민가요로 큰 인기를 얻으며 1970년 최고의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하였다. 당시 가수들 인기의 척도나 다름없었던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977년과 1979년에 가수왕 자리를 차지하며 가수 뿐만 아닌 이후 다수의 드라마아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자로 활동하는 등 그야말로 1970년대의 아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던 1981년에 '잊게 해주세요' 노래로 활동을 해오다가 길옥윤 작곡가와 매니저 사이의 갈등이 일어나 가수 활동에 대해 고민했으며, 그해 11월부터 '혜은이 부띠끄'를 운영하며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1982년에는 MBC 10대 가수와 KBS 가요대상 여자가수부문 후보에서도 탈락하였다. 약 1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길옥윤이 아닌 다른 작곡가와 작업을 했는데 그 노래가 바로 1983년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수상한 '독백'이다. 이 노래로 혜은이는 '기도하는 꺄아악~' 이 가사의 일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빠부대의 환호성을 사회 현상으로 만든 '비련' 노래의 골든컵 수상을 막고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끝내 당대 소녀들을 호령했던 '비련'은 골든컵을 받지 못했고 혜은이의 '독백'도 다른 노래에게 한 주 밀렸으나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하였다. 조용필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에 들어가는 '비련'의 골든컵 수상을 막을 정도로 '독백'의 인기는 대단했고, 덩달아 혜은이의 인기도 굉장히 높았다. 이어서 '작은 숙녀'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이어갔고 그해 10대 가수와 여자가수부문 후보로 선정되며 1983년을 전성기로 보냈다.
1984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한 사업가와 첫번째 결혼을 하였는데 이때 이미 5개월 된 딸을 임신한 상태의 속도위반 결혼이라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1988년에 성격 차이로 4년 만에 이혼을 하였고 딸은 남편의 품으로 갔다. 이후 혜은이는 두번째 남편인 김동현과 재혼을 하였고 당시 김동현은 초혼이었기 때문에 김동현 부모의 반대가 상당히 심했다. 하지만 김동현의 끈질긴 구애로 결국 1990년 결혼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후 아들 한 명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후 김동현이 사업을 자주 실패하면서 아내인 혜은이가 보증까지 서고, 사기 사건까지 줄줄이 일으키는 바람에 점점 인생의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다.
한때 빚이 무려 200억 가까이 된 적도 있었다하며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당시 남편의 빚 때문에 자신이 수 십년을 일해서 서울 중심부에 소유했던 50평짜리 아파트 다섯채가 한번에 날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직계가족들까지 말려들어 어머니와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았는데도 빚을 다 갚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는 세간에서 김동현이 혜은이를 엄청 고생시켰다는 이유로 여론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으며 2019년 7월에 결국 김동현과 이혼하였다. 이후 혜은이는 다시 재혼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방송에서 다시금 재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입장을 전하고 있다.
1979년 초에는 익산에 살던 소녀 팬이 혜은이를 만나려고 무작정 성경하여 방송국 앞에서 한 달을 기다린 끝에 혜은이를 만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 해프닝은 MBC의 재연 프로그램 타임머신에서 '혜은이 언니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로 극화하기도 했다. 에프소드 말미에 타임머신 제작진이 혜은이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소녀 팬이 혜은이를 만났다는 잡지에 실린 기사 이야기를 꺼냈는데 혜은이 본인도 이 기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2020년 6월에 출연한 비디오스타 200회 특집에서 혜은이는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가수가 된 것이 아니라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가장이 되어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데뷔 때부터 신도름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개인 시간은 조금도 없이 차에서 쪽잠을 자면서 마치 로봇처럼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노래할 때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타깝게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타고난 목소리에 감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찾아왔고, 이후 가수로서 행복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30년 만에 홀로서기를 결정한 뒤 '가수 혜은이'를 사랑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인간 혜은이'를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하며, 또한 김동현이 "정말 미안하다"라고 했다며 눈실을 붉히기도 했다. 이혼을 안 한 이유가 혜은이가 아들을 임신해 입덧으로 아무것도 못 먹고 링거만 의지하고 있을 때 김동현이 꽁치캔으로 꽁치 치김치찌개를 만들어줘 그것으로 막달까지 버텼다고 전했으며 아마도 이런 김동현의 추억 때문에 선뜻 이혼을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