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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회차정보 ott 넷플릭스 재방송 시청률 몇부작 언슬전

by 노란 돌고래 2025. 4. 12.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tt 회차정보 넷플릭스 재방송 시청률 몇부작 언슬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기본 정보

 

장르 : 의학, 성장, 청춘, 일상, 코미디, 휴먼

방송 시간 :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기간 : 2025년 4월 12일 ~ 2025년 5월 18일

몇부작 : 12부작

제작사 : 에그이즈커밍

채널 : tvN

연출 : 이민수

작가 : 김송희

크리에이터 : 신원호, 이우정

ott : 티빙, 넷플릭스

재방송 : https://search.daum.net/search?w=tot&DA=YZR&t__nil_searchbox=btn&q=%EC%96%B8%EC%A0%A0%EA%B0%80%EB%8A%94+%EC%8A%AC%EA%B8%B0%EB%A1%9C%EC%9A%B8+%EC%A0%84%EA%B3%B5%EC%9D%98%EC%83%9D%ED%99%9C+%EC%9E%AC%EB%B0%A9%EC%86%A1

회차정보 : https://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w=tot&DA=SBC&q=%EC%96%B8%EC%A0%A0%EA%B0%80%EB%8A%94+%EC%8A%AC%EA%B8%B0%EB%A1%9C%EC%9A%B8+%EC%A0%84%EA%B3%B5%EC%9D%98%EC%83%9D%ED%99%9C+%ED%9A%8C%EC%B0%A8%EC%A0%95%EB%B3%B4

시청률 : https://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w=tot&DA=SBC&q=%EC%96%B8%EC%A0%A0%EA%B0%80%EB%8A%94+%EC%8A%AC%EA%B8%B0%EB%A1%9C%EC%9A%B8+%EC%A0%84%EA%B3%B5%EC%9D%98%EC%83%9D%ED%99%9C+%EC%8B%9C%EC%B2%AD%EB%A5%A0

 

 

 

 

등장인물 및 출연 배우

 

오이영 역 고윤정, 표남경 역 신시아, 엄재일 역 강유석, 김사비 역 한예지, 구도원 역 정준원, 기은미 역 이도혜, 차다혜 역 홍나현, 서정민 역 이봉련 ,공기선 역 손지윤, 류재휘 역 이창훈, 조준모 역 이현균, 박무강 역 유현종, 박준석 역 서이서, 탁기온 역 차강윤, 오주영 역 정운선

 

 

 

 

시청 관전포인트

 

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율제 세계관 대확장 예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병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율제병원을 뿌리로 두고 종로 율제병원, 그중에서도 산부인과로 무대를 옮겨 기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를 뻗어 나가며 확장된 세계관을 형성한다.

배경과 함께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에도 변주를 주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종로 율제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산모, 환자, 보호자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해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내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주인공인 99즈 멤버들의 출연도 예고돼 따뜻한 감성에 스핀오프만의 차별점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물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기다려지고 있다.

 

 

 

 

POINT. 2 고윤정-신시아-강유석-한예지-정준원, 연기력 갖춘 보석들의 시너지 기대!

그간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원석들을 여럿 발견해온 만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속 배우들의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 자타공인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고윤정(오이영 역)을 비롯해 ‘1408 대 1의 소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시아(표남경 역), ‘폭싹 속았수다’ 등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유석(엄재일 역), 인생 첫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괴물 신인 한예지(김사비 역), 폭 넓은 스펙트럼의 정준원(구도원 역)까지 숨은 진주들이 빚어낼 시너지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산부인과의 교수진들부터 간호사, 환자와 보호자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등장할 배우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원호 크리에이터도 “이분들이 얼마나 매력 있고 연기를 잘 하는지 어필이 됐으면 좋겠다”고 높은 만족도를 표했던 만큼 호기심도 커지고 있다.

 

 



POINT. 3 인간의 생로병사가 모두 담긴 그 곳,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의 예측불허 24시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의국을 주요 배경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일상을 그린다. 늘 꾸지람을 받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레지던트들의 모습은 모두의 사회 초년생 시절을 떠오르게 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산부인과는 병원에서 유일하게 탄생이 이뤄지는 공간이기에 이제 막 인생의 첫 울음을 터트린 아기들과 1년 차 레지던트들, 그리고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엄마들의 만남으로 가슴 벅찬 설렘을 안긴다. 또한 병을 이겨낸 뒤 맞이할 새로운 인생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의 일상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레지던트들의 우당탕탕한 일상을 본 시청자들은 “나 신입 때 보는 기분”,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는데 괜히 울컥한다”, “인생드라마 온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 첫 방송을 더욱 고대케 한다.

 

 

 

 

오이영(고윤정)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내가 여길 다시 오면 오‘이’영이 아니라 오‘삼’영이다!” 오이영이 돌아왔다!! 반기는 이 하나 없는 종로 율제에! 그것도 레지던트 재수생이 되어서! 졸부 집 늦둥이로 태어나 호화스러운 유년기를 거쳤고, 학창시절엔 올라운드 전교 1등으로 우쭐한 청소년기를 보냈고, 결국엔 ‘의대 합격증’을 거머쥐며 오 씨 집안 최고 엘리트로 등극했다. 그 덕이라고 해야 하나, 그 탓이라고 해야 하나. 하는 것 마다... 제 멋대로다. 제어 불가능한 주둥이와 관리라곤 1도 하지 않는 적나라한 표정까지. 한 마디로 사회생활은 낙제이자 자격 미달이다. 독립 시켜준다는 아빠 말에 의대 6년을 버텼고, 개원해 준다는 말에 억지로 억지로 인턴을 버텼다. 그리고 그 모든 게 물거품이 된 순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종로 율제병원을 떠났고, 그 후로는 극악무도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풍문으로 병원을 떠돌았다. 그런 오이영이 종로 율제! 그것도 절대로 가지 않겠다던 산부인과로! 컴백했다. 사람 바꿔 쓰는 거 아니라지만 여전해도 너무 여전하다. 영혼 없는 ‘아, 그렇구나.’를 달고 사는 시니컬하고 심드렁한 성격도 여전한데다 평생을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나 쉽게 얻은 탓인지 매사에 간절함도, 참을성도, 끈기도 없는데 그마저 힘들 때 손 내밀 친구도 없다. 늘 그래 왔듯, 남들은 모르겠고 혼자서 내 하루나 잘 살아내자고, 참고 버텨 월급만 받자는 못난 마음뿐이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종로 율제의 산부인과 사람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입버릇처럼 “안 해! 못 해! 그만둘 거야!” 라며 짜증을 내면서도 이영은 매일 새벽 5시 반. 세상 가장 심드렁한 얼굴로 병원을 향한다.

 

 

표남경(신시아)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누군 호텔에서 변호사랑 결혼 한다는데... 나는 뭐~ 드레싱이나 하겠지.” 잠은 포기해도 풀메는 포기할 수 없는, 뽐에 죽고 뽐에 사는 율제 최고의 패셔니스타! 매일 아침 병원 로비를 런웨이 삼아 캣워크를 하는 이가 있으니,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표남경이다. 미용실에서 최신 유행 컬러로 염색을 하고, 짧은 출근길을 위해 공들여 화장을 하고, 수술복을 입는 순간에도 명품 목걸이를 포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멋있는 건 흰 가운을 입고 있는 ‘나’... ...라고 생각했지만, 멋은 개뿔. 모든 환상과 착각이 깨지는 데엔 딱 하루면 충분했다.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편의점 도시락을 누구보다 게걸스럽게 먹고, 내 방 아님 잠도 못 잤는데, 지금은 냄새나는 의국 침대에서도 1초 만에 딥슬립! 흰 가운 휘날리며 병동을 휘어잡는 전공의가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산모의 진통소리에, 환자의 신음소리에, 교수님의 호통소리에, 새어 나오는 울음을 참느라 입만 삐죽대기 바쁘다. 늘 동네에선 유명한 만둣집의 예쁜 딸로, 부족한 거 하나 없이 살아왔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도 평범하고 하찮아졌다. 누군 어디에 자가가 있다더라, 누군 대대손손 의사 집안 딸이라더라, ‘쟤는, 얘는, 누구 친구, 아는 사람’ 등등의 얘기에 쪼그라드는 마음을 부풀리느라 오늘도 명품 가방 웨이팅을 기다리며 남의 인스타를 염탐 중이다. 늘 그래왔듯, 어플로 하루 운세를 점치고, 별자리 운세를 정독해 보지만 좋은 얘긴 하나도 없고 ‘어깨 위론 짐이요, 사방으론 적이 가득’ 하다는데... 아무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단 한 개도 안 맞는 저 동기 놈들 얘긴 거 같다.

 

 

엄재일(강유석)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활동명은 엄줴이... 아, 외국인은 아니고 아이돌인데요?!?” 나름 음악방송 1위도 찍어봤던 전직 아이돌 하지만 지금은... 그냥 잠 잘 자는 전공의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가요계의 중심에서 K 컬처를 이끌었던 아이돌...까진 아니고, 딱 한 곡의 히트곡을 남기고 장렬하게 전사한 누군가에겐 망돌, 누군가에겐 슈가맨인 그룹 ‘하이 보이즈’의 멤버였다. 춤도, 노래 실력도, 그리고 인기마저도 늘 팀 내 꼴찌였지만 높은 아이큐와 뛰어난 암산력 덕에 음악방송보다 퀴즈 프로그램의 엔딩요정이 되었고 팀 해체 후 그 개인기를 살려 공부에 매진! 힘겹게 의대에 진학했다. ‘아이돌 출신 최초의 전공의’라는 박수갈채를 기대했건만 재일을 기다리고 있는 건 뭘 해도 ‘꼴찌’라는 타이틀뿐이었다. 의대생 땐 열심히 하면 제자리라도 있어야 할 성적은 해가 갈수록 곤두박질치더니 결국 합격보다 어렵다는 불합격의 불명예를 안고 의사 국가고시 재수를 하지 않나, 인턴 땐 82명 중 82등, 전공의 시험 역시 꼴찌로 본격적인 바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공의로 지원한 모든 과에서 탈락 소식을 듣던 그날, 운명의 전화 한 통이 재일의 인생을 바꿨다. “엄재일 선생 우리한테 와.” 처음 들어본 따뜻했던 그 말... 정원 미달의 산부인과였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 이름 석 자를 불러준 산부인과에서 꽃을 피우리라! 늘 그래왔든, 재일은 무조건! 최고로! 열심히 한다.머리 회전 보다 빠른 발로 제일 먼저 병동으로 뛰어가고, 모르는 건 배우면 되지! 라는 자세로 선배에게 스무 번씩 전화를 건다.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줄여가며 묻고 또 묻고, 뛰고 또 뛰는데...왜 열심히 할수록 일이 꼬여가는 기분이 드는 걸까?

 

 

김사비(한예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언제 적 1등을 말씀하시는 건지... 의대도, 국시도 다 1등이라...” 공부가 가장 쉽고, 세상에서 교과서가 제일 재밌는 ‘하이 빅스비’도 울고 갈 슈퍼 AI형 인간. 종로 율제 개원 이래 이런 일은 없었다. 1등 전공의가! 그것도 제 발로! 산부인과에 강림하시다니!! OBGY 만인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손에서 책을 놓는 법이 없다. “논문에서는 말이지”, “교과서에 나온 대로”를 입에 달고 살아 친구들 사이에선 산부인과 전공책의 저자인 ‘윌리엄스 덕후’로 불린다. 매일 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모든 산모들의 차트를 까 보고서야 퇴근을 하고 아침 5시 반에 열리는 스터디를 세상 가장 행복한 얼굴로 뛰어가는 별종. 교수 입장에서야 ‘요즘 보기 드문 인재’라지만 동기들에겐 그저 외계인보다 더 신기한, 답답한 모범생일 뿐이다. 그런 사비가 1년차 최고의 구멍이 될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책과 논문을 달달 외웠는데도 환자의 질문에 말문이 막히고, 차트대로 정확하게 설명했는데, 산모들은 사비를 영 못 믿겠다는 듯 쳐다본다. 틀린 게 있어야 바로잡고,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할 텐데..영문을 모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아무것도 안 하니 혼이 날 수 밖에. 늘 그래왔듯, 동의서 받는 것도, 회진 도는 것도 내가 1등일 줄 알았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교수님의 호통에 슈퍼 AI 컴퓨터가 어째 점점 오작동을 하는 것 같다.

 

 

구도원(정준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교수들에겐 ‘구반장’, 아래 연차에겐 ‘구神’으로 불리는 산부인과의 ‘구’릉도원.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슈퍼맨이자 병원 붙박이로 사는 산부인과 성주신이다. 교수부터 인턴까지 도원만 찾아대니 매일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그러다 보니 모든 행동이 빠르다 못해 번개 같다. 반찬 씹을 시간도 아까워 1분 컷으로 국밥 한 그릇을 비워내고, 걸음은 어찌나 빠른지 후배들은 경보로 도원을 쫓아가느라 숨을 헐떡일 지경이다. 인생의 9할이 병원 생활이다 보니, 1할의 개인 생활은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노잼의 루틴남이다. 매일 아침 병원 구내식당에서 1등으로 아침을 먹고, 수술과 수술 사이에는 편의점 단팥빵과 커피 원샷, 수요일엔 테니스 치고 다시 병원, 금요일 밤엔 맥주 두 캔과 함께 넷플릭스 보기. 재미 하나도 없는 루틴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통에 산부인과 사람들 모두가 도원이 언제 어디서 뭘 하는지 알고 있다. 당연하게도 산부인과에서 도원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산모의 진통 소리만 듣고도 교수에게 콜 할 타이밍을 귀신같이 맞추고, 집도의의 마음을 읽듯 원하는 방향으로 복강경 카메라를 비춰준다. 늘 심박동 90을 유지하는 양궁선수처럼 묵직한 평정심과 단호함으로 밥 먹듯이 일어나는 산부인과의 응급 상황을 완벽하게 진두지휘한다. 그러니 힘든 일, 슬픈 일, 모르는 일, 어려운 일, 복잡한 일... 한 마디로 모든 일에 모두가 도원만을 찾는 건 당연지사였는데 새로운 1년차의 등장과 함께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댄다. “그래 다 좋으니까.. 제발!! 아무 일만 없어라 제발!”

 

 

기은미(이도혜) 산부인과 레지던트 3년차

 

 

 

 

전공의 3년차. 본원에서 1년차를 마치고, 종로 율제로 파견 온 ‘추민하의 후예’ 은미에게 1년차는 인생 최고의 암흑기였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지 못했고, 혼이라도 나는 날이면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통에 늘 그만둘 생각만 하던 시절. 그런 은미에게 본원 율제에서 만난 추민하는 구세주 같은 선배였다. 분만장의 아드레날린을 느끼게 해 준 것도, 일하는 요령부터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법까지 가르쳐 준 것도, 민하였다. 어느 날부턴가 지옥 같던 출근길이 설레는 길이 되었고 사표 생각도 사라졌다. 좋은 선배라는 꿈이 생긴 것도 그즈음부터였다. 언젠가 후배가 생기면 민하 같은 선배가 되어 주리라 마음먹었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보기만 해도 예쁜 1년차 후배가 생겼다. 혹시나 후배들이 실수해서 혼이라도 날까 질문도 하기 전에 1부터 100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은 물론 혹시나 밥을 굶진 않았을까, 혹시나 커피가 모자라진 않을까 살뜰히 챙긴다. 그 덕에 새로 얻은 별명은 ‘은미 테레사’다. 근데 참 이상하다. 1년차가 생겼는데... 왜 일은 더 많아지는 기분인지. 1년차가 생겼는데... 왜 난 오늘도 집에 갈 수가 없는 거지?

 

 

차다혜(홍나현)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전공의 2년차. 빠른 1997년생으로,올해 들어온 1년차들 보다 나이가 딱! 한 살 어리다. 산부인과에서 제일 어린 막내지만 마인드 하나만큼은 어떤 교수님 보다 올드해 일명 젊은 꼰대, ‘젊꼰’이다. 산부인과 막둥이를 벗어나 1년차 앞에서 선배미 뽐낼 날만 기다렸는데 이게 웬걸!! ‘요즘’ 1년차는 기대 이상으로 이상하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선배들에게 예의를 다해, 성심성의껏, 상냥한 표정으로, 인사도 잘하고, 밥도 먼저 챙기고, 제일 먼저 출근해 미리미리 환자 파악도 해놓으면 참 좋으련만... 요즘 것들, 빠져도 너무 빠졌다. 어디 그뿐이랴! 아직 ‘2년차’, ‘선배’라는 타이틀도 버거워 죽겠는데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1년차들은 시한폭탄처럼 사건 사고만 몰고 다니며 감히 선배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으니... 안 되겠다! 아무래도 오늘 1년차 군기 한번 빡세게 잡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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