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런트 배우 박원숙 나이 프로필 손녀 아들 사망 남편 가족 자녀 고향 리즈
박원숙 프로필
나이 : 1949년 2월 16일 출생. 75세
고향 : 서울특별시
가족 : 어머니(2016년 별세.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첫 촬영 날 모친상), 아들 서범구(1969년생, 2003년 11월 3일 화물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사망), 손녀
학력 : 서울청파국민학교 졸업 - 숭의여자중학교 졸업 - 숭의여자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문리과대학 연극영화학 중퇴
신체 : 163센치, 57키로, A형
데뷔 : 1970년 MBC 공채 탤런트 2기
종교 : 개신교
1970년 MBC 공채 탤런트 2기로 뽑혀 데뷔한 박원숙은 사실 애초에 1년 앞선 1969년 1기로 지원하려고 했지만 당시 임신을 하여서 출산 후 1970년에 지원하여 바로 합격을 하였다. 하지만 1기와도 각별한 사이이며 2019년 방송된 모던 패밀리에서 1기 배우들과 함께 5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뷔 초기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그래도 좀 이름이 알려진 다음에는 한국의 소피아 로렌이라는 소리를 듣는 등 좋은 신체 조건 몸매를 가진 배우로 유명세를 얻었다. 1986년부터 1994년가지 방영한 MBC 일요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임현식 배우와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또 순돌이 어머니로 출연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1987년에 방영한 KBS 토지에서는 임이네로 등장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KBS 연기대상 여자최우수 연기상과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그런데 연기파 배우임에도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아들에 대한 팔불출 이미지가 극에 달해 타락해버린 듯한 못된 시어머니 역으로 많이 나왔다. 가히 이 방면에 특화되어 있는 배우라는 평을 듣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못된 시어머니 역을 잘 소화하다 보니 욕하다 가도 감탄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드라마 겨울새와 백년의 유산에서 활약만큼은 연기대상감이었고 실제 2013년 MBC 연기대상에서 백년의 유산을 통해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공로상에 그치고 말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못된 역할이 아닌 마음 약하고 소심한 어머니 역할로 나왔는데 착한 배역도 워낙 연기를 잘하다보니 잘 소화를 했다. 그대 그리고 나 드라마에서처럼 겉모습은 60대인 반면, 정신연령은 20대인 연기도 거뜬히 해냈다. 2014년에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드라마에서 손주 며느리 바보인 시할머니 연기도 훌륭하게 펼쳤다.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드라마에서는 중년 배우 이영원 역을 맡아 기존의 막장 시어머니 이미지와 전혀 상반된 중년 배우 역할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이후 황후의 품격에서도 인자하면서 근엄하고 마음 따뜻한 태황태후 조씨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KBS1에서 방영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프로그램을 김영란, 박준금과 함께 출연하였다. 박원숙의 남해 집에서 배우들과의 좌충우돌 동거기가 호평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서 꽤 오랜 기간 방영을 이어나갔고 지금 현재는 시즌3까지 제작되어 박원숙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편 2020년에는 박원숙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박원숙의 가족사는 많은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는데, 먼저 두 번의 결혼 모두 전남편들의 사업실패로 인해서 결국 이혼하고 헤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막대한 빚을 진 남편들 덕분에 채권자들이 방송국까지 심지어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난리를 피기도 했다. 그리고 아들 마저도 2003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이후 힘든 가정사를 연기로 극복해나가며 간신히 버텨나갔다. 한편 며느리가 재혼을 하면서 아들의 딸인 손녀와도 연이 끊겼는데 주변인들에게 언젠가는 손녀가 다시 연락을 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이런 이유로 바꾸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혼, 빚, 아들 사망 등 이런 가정사로 인해 서울을 떠나 한적한 경남 남해군으로 떠나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기 시작했고, 하지만 연예인은 은퇴한 것이 아니기에 간간히 드라마 출연도 하고 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최진실과의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은희가 겨울새 촬영할 당시 새벽에 술을 마시다 갑자기 김수현 작가에게 새벽 늦은 시간 메세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다행히 김수현 작가는 작가 생활을 하다하다 새벽 그 시간에 문자를 받안 본 건 네가 처음이라며 그래도 네가 살 만 하다니 다행이니 그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살아라며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은희는 이에 대해 김수현 작가에게 감사함을 전했는데 이때 박원숙이 예전 최진실이 절친 이영자의 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새벽 2시에 박원숙에게 전화를 했는데 박원숙은 신경질적으로 "지금이 몇시냐"라며 물었고, 최진실은 이에 "우리 생활이 그렇잖아요. 죄송해요"라고 대답했고 박원숙은 끝내 나중에 전화하라며 끊어버렸다고 한다. 이게 최진실이 자살하기 전 한 달 전 일이었고 박원숙은 이를 고백하며 "걔는 이영자가 하는 택시에 나를 초대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을 텐데,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힘든걸 잡아줬으면 싶어서 연락했을 텐데"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2018년 12월 6일 박원숙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아직 받지 못했다는 60대 여성이 채무 상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박원숙을 검찰에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원숙은 빚투 논란이 불거지자 "전남편이 사업을 그 사람하고 같이 했나보다"라며 "내가 꿔준 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사업하고 나 몰래 도장도 전부 다 찍어주고"라며 억울한 입장과 심경을 전했다. 고소인 A씨의 근저당 문서 자체를 처음 본다는 박원숙은 "사실 법적으로 시효도 다 지났다고 하더라. 시효가 지나고 어쩌고 간에 말이 안되는데 계속 이렇게 하니까 변호사 선임해서 해야 되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박원숙과 고소인으로부터 공식 입장이 추가로 나오지 않았으며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박원숙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