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나이 두번째 남편 아들 딸 자녀 가족 김우주 동생 조지환 박혜민 배우자
프로필
나이 : 1970년 7월 2일 출생. 54세
고향 :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가족 : 어머니 최복순, 언니 조성혜 조명혜 조금희 조남둘, 여동생 조혜숙 조은화, 남동생 조지환, 남편 고요셉(1972년생), 딸 김윤아(2000년생), 아들 김우주(2002년생)
학력 : 명학초등학교 졸업 - 안양여자중학교 졸업 - 안양여자고등학교 졸업 -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연극영화학 학사 - 한양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언론전공 석사 -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대학원 신학 박사
신체 : 158센치, 53키로, O형
MBTI : INFJ
데뷔 : 1993년 KBS 청춘스케치(특채 10기)
소속사 : 미디어랩 시소
종교 : 개신교
친구들의 권유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후 같은 학교에 다니던 금병완은 자신의 아는 형이었던 김국진에게 조혜련과 함께 팀을 이뤄 대학개그제에 나가자고 꼬셨고, 셋이서 3개월간 맹연습을 한 후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 응시했으나 1~2차 시험 통과 후 3차 개인 선발 시험에서 혼자 떨어지면서, 4차 최종 대학개그제에는 김국진, 금병완이 출전해서 수상했고 그녀는 데뷔에 실패했다.
그 충격에 가출하여 수원의 과자 공장에 취직해 대학 등록금을 벌다가, 공장 동료들이 개그프로를 보며 웃는 모습을 보며 다시 개그우먼의 꿈을 꾸게 되었고, 1993년 KBS 청춘스케치에 출연하게 되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고정으로 자리 잡았고, KBS 10기로 특채되었다.
이후 1994 KBS 코미디 대상에서 여자신인상 & 인기상을 수상했다. 90년대 중반, MBC 오늘은 좋은 날이라는 개그 프로에서 이경실, 이윤석, 김진수, 서경석 등과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이후 개그 활동뿐만 아닌 방송 활동, 드라마, 영화, 도서 출판, 강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울엄마'라는 코너에서 아들 서경석을 둔 가난한 미혼모로 나와 서경석과 함께 히트를 누렸다. 그 이후에는 여장부 스타일의 개그를 주로 구사했으며, KBS의 여걸파이브나 여걸식스로 활약했다. MBC의 코미디하우스에서 골룸 분장을 했는데, 원래 패널들을 웃기는 다양한 설정을 해놓고서 억지로 웃음을 참게 하는 '웃지마'라는 코너에서 엄청난 분장 싱크로율과 괴기스러운 표정 연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심지어 다른 편에서는 김현철과 콤비로 나와 골룸 커플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MBC 개그 프로그램이 저물면서 동반 하락세를 겪던 조혜련에게 좋은 반등의 기회가 됐다. 정작 조혜련 본인은 작가가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고, 촬영을 해놓고 화장실로 가서 너무 창피해서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남편 김현기까지도 밖에 나가면 "골룸 남편이다!"라고 놀리는 통에 바깥을 못 나갔다고 한다.
골룸 연기로 인기를 크게 얻고 더 둘리스의 'Wanted'와 놀란즈의 'Sexy Music', 도나 섬머의 'Hot Stuff'를 샘플링해서 엉터리 발음으로 녹음한 '아나까나'라는 곡을 내어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그 후에도 'Nuit De Folie'를 엉터리 발음으로 발음해서 '숑크숑크송'이라는 쇼킹한 노래를 발매했다. 들어보자. 그리고 2집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샘플링한 '가라'로 활동했다. 당시 잡지와의 인터뷰 중 처음부터 물어보는 내용이 '웃기려고 앨범 냈나'였다고 한다.
무한도전의 초창기 시절이었던 무리한 도전에 고정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무한도전 방송사상 유일한 여성 고정 출연자였고,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해줬다. 그러나 무리한 도전이 10회 조금 넘겨서 바로 종영되고 <퀴즈의 달인>으로 넘어가면서 바로 하차하게 되었다. 그 뒤에도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고 무도 출연진들과는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집 앨범 아나까나의 수록곡 <아나까나>와 <숑크숑크숑>은 KBS 심의에 걸려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조혜련 본인이 "수준 미달로 심의에 걸렸다"라고 해서 진짜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이는 웃자고 하는 예능용 멘트일 가능성이 높고, 당시 기사를 보면 가사 중간중간 저속한 표현이 있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숑크숑크숑>은 가사 내용이 도박에 대한 내용이라 확실히 문제의 소지가 있고, <아나까나>는 공식 가사 중간에 성적인 표현이 나오니 2곡 다 지상파 방송에서 내보내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다만 KBS 심의에만 걸리고 MBC에서는 <아나까나>의 가사를 문제 삼지 않는 것 같다. 2015년 2월 28일에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아나까나>를 불렀고, 2022년 3월 22일에 방송된 호적메이트에서 <아나까나>를 부르며 이경규 앞에 등장할 때 '입X'라는 표현까지 자막으로 대놓고 나왔다.
2005년 이후에는 이때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개그우먼 1호가 되었다. 이 일본 진출 사연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배용준이나 이병헌, 류시원, 장근석 등처럼 일본 기획사 러브콜을 먼저 받은 게 아니라, 특이하게도 일본 종교 창가학회를 통한 그녀의 노력으로 진출한 것인데, 그냥 어느 날 조혜련이 "일본 진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직후, 일본 진출을 이미 한참 전에 성공한 윤손하에게 연락해 보기로 해서 바로 연락처를 찾아 전화했다고 한다.
조혜련은 일본 진출 이후로도 일본어 공부를 필사적으로 계속하여 몇 년 만에 거의 반통역사 수준에 이르게 되었는데, 당시 상술된 단어 붙이기는 물론, 운동을 위해 수영을 하면서도 매니저나 지인에게 물 밖에서 일본어 단어판을 들고 있게 하고 그걸 보면서 수영을 한 데다가 방송하다가 쉬는 시간에도 단어를 외워댈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미친 듯이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에 진출하고 보니 동업 일본 개그맨들이 간사이벤을 자주 써서 간사이벤도 따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다 일본 연예 활동을 하며 자리매김한 본인의 위치가 현재 발목을 잡게 된다. 그 어디든 그렇듯 이방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중간자 패널로 제한적인 역할에 불과하고 본인에게 할애된 시간과 기회마저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 이때 조혜련은 이 기회를 극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종종 선을 넘었고, 그 녹화분이 한국에 알려지며 지금에 이르게 된다.
특히 해피투게더 녹화장에 일본 방송과 함께 방문하며 박명수에게 보였던 행동은 친한 동료로 생각해 좋게 넘어가기에는 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상대방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정도로 심하게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일본 방송의 행태를 국내 녹화장에서 했다고 보면 된다.
일본에서의 활동이 위주가 되면서 한국에서는 잘 보기 어려웠다. 간간이 뉴스나 세바퀴에 나오는 정도였으며, JTBC의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적이 있다. 거기에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히라가나송'을 녹음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등 한국 내의 인기가 많이 하락한 적도 있었다. 다만, 개그 소재로 한국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자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루머이거나 과장으로 판명 난 상태다.
2012년에는 남편 김현기와의 13년 결혼 생활이 끝났으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한다. 김현기의 외도 때문이라는 루머도 있었으나 조혜련은 이를 부정했다. 오랜 방송 활동과 일본 활동으로 인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가족들과 많이 소원해진 것도 이유라고 한다.
이혼과 동시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같은 해 11월에 SBS의 힐링캠프 출연을 시작으로 복귀했다. 현재의 남편과는 2014년 6월 재혼했다. 지금은 아이들 양육 문제 때문에 전남편과도 곧잘 연락하고 같이 식사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사실 조혜련은 탤런트 시험, 개그맨 시험을 모두 떨어진 후 좌절하여 과자 공장에서 일하며, 다시 개그맨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하던 지망생 시절부터 개그맨으로 성공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친 후에도 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가수 활동, 요가나 태보 같은 스포츠 영상 관련 산업, 일본 연예계 진출까지 이뤄냈다.
이렇듯 전무후무한 경력의 소유자였기에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공한 연예인의 모델'로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었으나, 정작 한국에서는 히라가나송 사건 때문에 악성 루머가 떠도는 등 안티들의 공격에 시달렸고 이미지도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다.
다행히도 그녀가 했다는 혐한 발언의 상당수가 사실무근 혹은 왜곡으로 판명되었고, 히라가나송 사건을 제외하면 별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팩트가 알려지게 된다.
조혜련의 가족 남매이야기를 해보면 어릴 때 8남매에, 형제자매 모두 억척스럽게 자라서 부모님의 관심을 별로 못 받았다고 한다. 한번은 고등학교때 부모에게 어떤 일로 불만을 품고 2개월 동안이나 가출해서 친구 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반성하고 혼날 각오로 밤에 집에 들어갔더니, 부모님이 가출 사실을 모르고 두 달 전과 똑같이 맞이했다고 한다.
본인은 혼날까 봐 떨면서 부모 얼굴도 못 보고 "다녀왔어요"라고 했는데, 엄마가 태연하게 "혜련이 너는 요새 왜 이리 늦게 다니냐. 일찍일찍 좀 다녀라."라고 말하고 저녁밥을 주고 그냥 자러 들어갔다고 한다. 가출한 걸 모르고 자주 안 보이는 게 그냥 친구들이랑 노느라 늦게 집에 왔다가 일찍 나가는 줄 알았던 것. 8남매 중 딸이 7명이다 보니 딸들에 묻혀 살다시피 해서 거의 신경을 못 썼던 것이다. 이 얘기는 신인 때부터 중년까지 거의 30년을 방송에서 스스로 50번 넘게 말했기에 팩트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을 기준으로 동생 3명은 여린 편인데, 다섯째인 본인부터 친언니들 4명은 다 성격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바로 위의 언니인 남둘이 언니와의 일화를 방송에서 자주 이야기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 언니와는 작게 투닥거린 거지 진짜 무서웠던 건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였다고 한다.
두 언니가 정말 강한 언니라 서로 자주 싸우기도 했고, 동생들도 많이 혼냈다고. 교복 자율화 시대였던 고등학교 때 셋째 언니인 조금희 씨가 아끼던 비싼 옷을 훔쳐 입고 학교에 갔는데, 뒤늦게 알게 된 언니가 학교에 찾아와서 수업 중에 나타나 조혜련 보고 옷 내놓으라며 난리를 쳤다고 한다.
그리고 언니가 갑자기 수업 중인 교실문을 벌컥 열자, 놀란 선생님이 "누구세요?"라고 했고, "선생님 저 이 반에 조혜련이 언닌데요, 혜련이가 오늘 제 옷을 입고 가서 받아야 되거든요? 야 조혜련! 너 내 옷 입고 나갔니? 너 잠깐 나 좀 볼래? 나와."라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말리는데도 거부하고 그냥 수업하시라고 말하면서, 조혜련 보고 나오라고 한 뒤, 학교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가서 엄청나게 때렸다고 한다. 언니들이 한번 욱하면 "안 보고 때리기" 스킬을 썼기 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맞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