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진 프로필 나이 누나 진주 남매 군대 인스타 소소사 고향 본명
MBC 음악 예능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바 있는 범진은 지난해 5월 싱글 ‘후회’로 정식 데뷔했다. 2월에는 JTBC 음악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출연해 ‘난 괜찮아’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가수 진주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범진은 2018년 드라마 OST를 시작으로 ‘무념무상’, ‘후회’, ‘바래’, ‘어른이’ 등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남겨왔으며,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아 현재 새로운 앨범 발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필
나이 : 1997년 2월 21일 출생. 28세
본명 : 주범진
고향 : 서울특별시
가족 : 누나 4(가수 진주가 첫째 누나)
데뷔 : 2019년 5월 25일
소속사 :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군대 : 군필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umkle/
가수 범진은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눈도장을 찍게 된 것은 2016년 MBC 프로그램 듀엣가요제 출연이다. 그 이후로 앨범 활동을 꾸준히 해 오다가 2022년에는 채널A 오디션 청춘스타에, 2023년에는 MBN 오디션 오빠시대에 출연하여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개성 있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에 발매된 '인사'가 2023년 말에 SNS 입소문을 통한 멜론차트 역주행으로 차트 상위권에 입성하며 화제가 되었고 7개월간 인디 장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으며, 지니뮤직 10대 연령별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국내 음원사이트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급상승해 국내 최대 규모인 청춘썸머나잇,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수많은 페스티벌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23년 크리스마스에 개최되었던 단독 콘서트 ‘범클(Bumkle)’ 또한 전석매진이 되는 등 티켓파워 또한 검증된 아티스트임을 입증하였다.
또 웰컴투 삼달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등 인기 드라마 OST에도 다수 참여하였고, 각종 음악방송에서도 섭외되어 대한민국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독보적인 음색과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로써, 떠오르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1월 14일, 1월 21일에 걸쳐 방영 된 복면가왕 215차 경연에서 추운 겨울을 단숨에 녹일 후끈한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후끈한 사우나라는 가명으로 참가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누나가 출연해서 3대 가왕으로 등극했었는데, 그때 2라운드 선곡을 본인이 추천했으며 1차 방어전 당시 방청객으로 왔었다고 한다. 다음에 재출연 하면 꼭 가왕이 되고 싶으며 요즘 '인사'라는 곡이 역주행 하여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이 기세를 몰아 1위까지 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말로만 듣던 일이 저한테 일어나니까 믿기지 않는데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요즘의 저요?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싶어요."
범진은 2년 전 발표한 자작곡 '인사'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인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멜론 인디 차트 1위, 발라드 차트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실시간 차트인 'TOP 100'에서도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멜론 스트리밍 수 1000만을 돌파하며 어느새 20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는 '갑자기?'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인사'를 들어본 이들이라면 곡의 감성, 범진의 보컬, 투박한 듯 매끄럽게 흐르는 멜로디와 음색의 조화에 금세 역주행 인기를 수긍할 테다. 범진은 "항상 유행 타지 않고, 오래 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면서 "'인사'는 대중성 있는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가 만나서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차분한 발성, 덤덤하게 내뱉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옛 뮤지션들을 떠올리게 한다. 김광석을 보며 가수를 꿈꿨고,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범진은 본인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있을 법하면서도 없을 것 같은 목소리다. 비슷한 건 있어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단기간에 찾아온 재능은 아니었다. 어릴 때 유독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걸 못 했던 그가 유일하게 흥미를 붙인 게 음악이었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주워온 기타로 '외톨이야'를 치면서 노래하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 뒤로 자연스럽게 기타를 들고 자기 이야기를 곡으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 쓴 곡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니까 '이게 뭐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곡을 쓰던 게 지금까지 오게 됐고,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더 잘 들어줄까 고민하면서 열심히 했죠."
이후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진학했지만 범진은 "거기서도 내가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집안의 반대는 없었지만 모든 건 '스스로' 해야 했다. 범진은 "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내 돈으로 레슨을 받는 하루하루가 소중했다"고 말했다.
철판 닦는 일부터 떡볶이집, 닭강정 가게, 고기 뷔페, 옷 가게, 칼국숫집, 실 공장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그는 "덕분에 더 강해진 것 같다. '레슨비를 누군가 당연히 내주겠지'가 아니라 내가 번 돈으로 하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녹음하고 집에 가서도 계속 돌려 들었다. 그렇게 성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목소리를 만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지금의 범진을 완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21세 때 재수하며 약 1년 동안 부산·대구·서울 등에서 진행했던 버스킹이 바로 그것이다. 범진은 "닭강정 집에서 알바한 돈으로 앰프, 장비를 사서 부산에서부터 버스킹을 했다. '경험해 보고 오자', '부딪혀 보자'는 마음이었다. 고등학생 때 노래를 못했는데 무작정 기타를 들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목소리로 노래하면서 듣는 분들이 어떤 목소리를 좋아해 주시는지 알 수 있었다. 이후 21세 때 시험에 붙어서 대학에 갔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안 됐을 거다. 그렇게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차곡차곡 쌓인 시간은 최근 MBN '오빠시대'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기타를 메거나,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며 노래하는 범진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분명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듯하다. 범진은 1~2달 간격으로 싱글을 내며 활발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월간 윤종신을 능가하는 월간 주범진"이라면서 "쉬지 않고 곡을 내야 해서 힘들었는데 결과가 나오니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인사' 같은 곡을 하나 더 쓰고 싶다. 옛날에는 멋있는 걸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음악은 듣는 것보다도 누군가 불러야 하는 거라고 느낀다. 조금 더 쉽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