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나운서 나이 프로필 아들 부인 아내 누나 민국 민율 딸 가족 고향
김성주 전 아나운서는 오랜 스포츠 중계 경력에 더해 '슈퍼스타K' 전시즌, '한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 '미스&터트롯' 전시즌 등 생방송 프로그램이나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포츠 중계 능력 덕분에 프리 선언 이후에도 친정 MBC에 캐스터로 복귀해 2014년 월드컵, 2022년 월드컵, 2024년 올림픽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퇴사한지 17년 만에 친정인 MBC 전속 스포츠캐스터로 위촉되었다. 그리고 그외에도 방송연예대상 라이브 진행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같은 굵직한 관찰예능도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필
나이 : 1972년 10월 10일 출생. 52세
고향 :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덕촌리(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집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가족 : 어머니 박복순, 누나 2(둘째 누나는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여동생, 아내 진수정(1973년생), 큰 아들 김민국(2004년생), 둘째 아들 김민율(2009년생), 막내 딸 김민주(2013년생)
학력 : 괴산명덕국민학교 졸업 - 세광중학교 - 청석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신체 : 176센치, 72키로, AB형
군대 : 육군 방위병
MBITI : ESFJ
종교 : 개신교
소속사 : 장군엔터테인먼트
경력 : 한국스포츠TV 아나운서(1997 ~ 2000) - MBC 공채 아나운서(2000 ~ 2007) - MBC ESPN 및 MBC SPORTS 캐스터(2009 ~ 2010) - MBC 전속 스포츠 캐스터(2012 ~ 2017, 2022~) - TV 조선 스포츠 캐스터(2022)
2000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본래는 기자를 지망하고 있었는데 같이 언론고시를 준비하던 한 친구가 무심코 건넨 ''야, 너 아나운서 같이 생겼어." 한 마디에 아나운서로 노선을 변경, 별 기대 없이 첫 지원을 했는데 덜컥 최종면접까지 가게 되었고, 이에 자신감을 얻어 본격적으로 아나운서를 준비하게 되었다. 첫 지원에서 최종면접까지 갔기 때문에 조금만 더 준비를 하면 금방 아나운서로 입사할 줄 알았으나, IMF로 인해 각 방송사가 아나운서 채용을 줄이거나 취소하였으며 그나마 면접 기회를 얻어도 연이어 낙방했다고 한다.
MBC 입사 전에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인 한국스포츠TV(현 SBS Sports)에서 캐스터를 했으며,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MBC 입사 후에도 스포츠 중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MBC에서 첫 스포츠 중계를 하게 됐을 때는 원래 담당하던 캐스터가 사정상 쉬게 되어 땜빵으로 들어간 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스포츠채널에서 중계를 하던 모습을 봐뒀던 PD들이 꼭 캐스터로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의 인재였다.
이후 여세를 몰아 당시 막 퍼지고 있던 아나테이너 붐에 탄 MBC의 기획에 발탁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끼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데다, 자신의 공채 합격 뒷이야기나 방송 커리어를 보면 애초에 프라임타임 뉴스 메인 앵커는 본인도 포기하고 사측에서도 생각이 없었던 모양. 때문에 캐스터 일 외에는 일찌감치 예능에 주력해서 자신만의 포지셔닝에 성공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전까지 예능에 출연한 아나운서들의 모습은 설 연휴나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나운서의 단정한 이미지를 유지하려다 다른 출연자들의 짓궂은 장난에 망가져서 트로트, 댄스를 하는 정도였지만 김성주는 아나운서의 훈남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가발에 쫄쫄이 츄리닝까지 입고 개그맨 못지않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국민 아나운서급의 인기를 얻었다. 거기에 2006년에는 그 해 30회째를 맞이했던 MBC 대학가요제 MC를 맡기도 하였다.
강수정 등 기존 인기 아나운서들의 잇따른 퇴직으로 방송계가 술렁거리고 있던 상황에, 2007년 2월 28일 김성주는 돌연 MBC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MBC를 퇴사했고 본사 간판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격노한 MBC는 김성주를 MBC에서 출연정지를 시켜버렸다.
퇴사와 함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된 김성주는 이후 1년 이상 방송 자체를 쉬게 된다. 본인 말로는 처음에는 지친 심신을 쉬면서 좋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후에는 아침에 눈을 뜨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이때 김성주는 상반되는 논조의 신문 2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거나 서울-경주를 왕복해서 드라이브하는 등 열심히 복귀를 위한 준비를 했다고 한다. 당시 다른 방송국에서 부르는 곳이 있었기에 좀 더 일찍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복귀 방송은 어떻게든 MBC에서 하고 싶었다고 한다.
겨우 복귀하게 된 이후에는 예능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명랑히어로 등의 예능에서는 적응하지 못하고 병풍으로만 존재하다가 간간이 던진 섹드립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의 행보만 반복하다 끝났고, 라디오(굿모닝 FM) 역시 DJ가 된 지 1년도 채 못 돼 하차하게 됐다. 장기간의 공백과 불안정한 신분으로 인해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것도 예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원인이었다.
라디오 스타에서 밝히길 부진하던 당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대기실 구석에서 혼자 빵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함께 출연하던 김구라가 "무슨 죄라도 지었냐, 이리 와서 당당하게 먹으라"고 소리를 쳤고,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위축되어 다른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고, 먼저 말을 걸어준 김구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2009년, 2010년에는 엠스플의 야구 캐스터로 활동했다. 그러나 워낙 '원뜨리' 한명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던 편이었다. 2010년에는 주로 MBC Life에서 임주완 옹과 번갈아가며 캐스터를 맡았다. 그러나 2011년에 김성주의 스케줄이 너무너무 바빠져 야구 중계를 그만두었다. 그러다보니 MBC 본진에 근무하던 아나운서들이 김성주 메꾸러 케이블 알바도 뛰기도 했다.
2009년부터 쭈욱 슈퍼스타K 시리즈를 계속 진행했다. 뜸을 많이 들인다는 평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진행에는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김성주 퇴사 후 김성주가 맡았던 프로그램들을 맡은 터라 본의 아니게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던 오상진 아나운서가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2의 MC를 맡기로 해서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되나 싶었지만, 파업관계로 오상진이 MC를 하차하면서 무산되었다.
2010년 들어서 출연한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프리선언 이전에도 가지고 있던 변태 기믹을 조금 더 살리는 방향으로 가기도 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신규 코너 오늘을 즐겨라의 진행자로 발탁, 캐릭터도 잡히고, 진행능력도 좋아서 프로그램을 잘 리드해내는 등 이번엔 뭔가 잘 되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시청률 반등에 실패해 같이 방영되던 뜨거운 형제들과 같이 종영되었다.
2013년 1월부터 첫째 아들 민국이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을 하고, 2014년 아빠 어디가 시즌2때 둘째 아들인 민율이와 출연을 한다. 프로에 출연하면서 본의아니게 짜파구리 전도사가 되면서 농심그룹에게 매출 급상승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본인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시작하면서 MBC의 푸쉬를 많이 받기 시작하였다.
프리선언 후에 했던 인터뷰나 무릎팍도사 등에서 프리선언을 후회하는 듯한 말을 많이 했으나 명랑히어로 고정출연 전까지 약 2년간 길게 이어졌던 프리선언의 암울했던 시기도 끝이 났고,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나 Mnet 슈퍼스타K 진행을 기점으로 각종 기업체 행사 진행 등을 맡게 되면서 아나운서 시절보다 몇 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아내하고는 9년 간 열애했다. 아나운서 합격 1년 후에 당시에는 여자친구였던 진수정에게 결별을 통보했었다고 한다. 물론 다시 만나서 지금은 결혼해서 배우자가 되었다. 김성주는 과거 함께 데이트하던 모교에서 기타를 치며 아내에게 반지와 함께 90년을 함께 살자는 내용의 편지도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비단 본인뿐만이 아니라 김구라나 정형돈, 이경규 등 많은 예능인이 공황장애를 겪었으며, 심지어 아내까지도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고 한다.
김성주는 중계를 많이 해서 그런지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지금은 스포츠 중계보다는 예능 쪽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본인은 나중에 나이가 들면 예능이 아닌 중계석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로 2020년대 들어 스포츠 중계석에서 등장하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월드컵, 아시안 게임, 올림픽이 연달아서 열린 것이 한몫을 한 듯하다.
한편 선해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젊은 시절에는 꽤 무서운 군기반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대선배 연예인이 방송국에 와서 아나운서 후배들이 인사를 드리기 위해 복도로 나오려고 하자 '선배님은 너네들한테는 관심도 없으시다'며 얼른 방으로 들어가게 했던가 하면, 전체적으로 집합을 자주 시켰던 듯하다. 단, 이 일화 말고는 딱히 괴담이라 할 것은 없으며 김성주를 워너비로 하는 아나운서 후배들이 많은 것을 보면 기본적인 인성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