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나이 프로필 키 종교 양관식 군대 결혼 집안 소속사 MBTI
배우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 '너를 기억해'와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작은 역할을 거친 후, 경력을 쌓아갔다. 2015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으로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듬해 출연한 청춘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연이어 많은 인기를 끌면서 연타 흥행을 쳤고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연소 남자배우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박보검은 이후 드라마 '남자친구'(2018), '청춘기록'(2020)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 양관식 역으로 캐스팅되어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프로필
나이 : 1993년 6월 16일 출생. 31세
고향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신체 : 182센치, 70키로, O형
가족 : 부모님
결혼 : 미혼
학력 : 서울목동초등학교 졸업 - 목동중학교 졸업 - 신목고등학교 졸업 - 명지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뮤지컬공연전공 학사 - 상명대학교 대학원 뉴미디어음악 석사
데뷔 : 2011년 영화 '블라인드'
소속사 : 더블랙라벨
군대 : 대한민국 해군군악의장대대 해군홍보대 병장 만기전역
종교 : 개신교
MBTI : ESFJ
1993년 6월 16일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다. 목동초등학교를 거쳐 목동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지만 슬럼프에 빠져 그만 두게 되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신목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꿈을 품게 되었다. 그러다 여러 회사에 자신의 연주 및 노래 영상을 보내 지원했고 대형 음반사를 포함해 모든 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 중에는 연기자 전문 기획사인 싸이더스HQ가 가장 먼저 답변을 보내왔고, 회사에서는 배우를 해야 할 외모라면서 배우 하면서 가수도 할 수 있으니 배우로 일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박보검은 이렇게 하여 싸이더스HQ와 계약하여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후에는 담당자가 회사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차태현, 송중기 등과 함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게 된다.
학창시절에 박보검은 데뷔 전부터 이미 쭉빵카페에서 목동훈남으로 소개되어 유명했고, 당시 등하교길에 이용하던 버스 노선과 시간까지 커뮤에서 공유되곤 했다. 현재 남친짤이라 불리는 과거 사진들은 모두 그 당시 인터넷에 떠돌았던 사진들이다. 그리고 2016년 11월 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 담임선생님은 박보검에 대해 “항상 친구들이 둘러싸여있을 정도로 교우관계가 좋을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착한 아이”라고 칭찬하였다.
2013년까지는 주로 철이 없거나 장난기 있는 학생 역할을 맡았는데 원더풀 마마 극 초반에는 대사톤을 약간 오버해서 잡았었다가(라는 오해가 있었으나 감독의 요청이었다. 당시에 자주 목이 쉬어서 힘들었다고 팬미팅(2019.08.10)에서 밝힌 바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 때 장편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연기 내공을 많이 쌓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더풀 마마에서 연기했던 역할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다고 말했다. 팬덤에서는 박보검이 발랄한 역을 맡은 흔치 않은 경우라 희귀소장본으로 꼽기도. 팬들이 애샛기로 밈화해서 필모간 관계성에 자주 쓰며 귀여워하는 필모이기도 하다.
2014년 참 좋은 시절의 어린 강동석 역할을 시작해 차분하고 조용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뛰어난 외모에 깊이 있는 눈빛, 저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아직 이렇다할 충성팬이 없던 2014년이었는데도 불구 드라마 기사와 베스트댓글은 박보검 호평으로 넘쳤고 지금도 이때부터 뜰 줄 알았다는 간증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이어서 박보검은 영화 명량, 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응답하라 1988에서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눈물이 너무나 예쁘게 맺히는 데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옥구슬처럼 또르르 굴러내린다. 그리고 그 때의 표정이 덤덤해서 더 애절하게 느껴진다. 박보검 본인 스스로는 차이나타운을 통해 연기성장통을 겪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크랭크인이 2014년 7월 24일이었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연기력이 특히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적으로 밝고 반듯한 이미지인데 선과 악,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외모여서 너를 기억해의 싸이코패스 정선호 역과 차이나타운의 바른 청년 석현 역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역으로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드러내며 수십만 덕후를 양성하였다. 캐릭터 성격상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섬세한 표정연기로 늘 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줘서 시청자들은 박보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특히 14화에서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씬을 통해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파로 거듭난 박보검에 대한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주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스타성을 발판으로 2016년 초 한 잡지에서 연예계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총 59명에게 표를 얻어 차세대 남자배우 1위에 올랐다. 특히 눈빛 연기와 도화지 같은 얼굴에서 나오는 다양한 매력이 그의 장점으로 손꼽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타이틀롤인 왕세자 이영 역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한단계 더 올라갔다. 캐릭터가 가지는 다양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박보검은 “똑똑하고 영리한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5화에 나온 “불허한다 내사람이다” 장면은 박보검을 대형 라이징스타에서 탑스타로 쐐기를 박게 한 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장면 직후 전국의 중고등학교 문에 이영(박보검) 사진과 함께 ‘출입을 불허한다 내 교무실(or우리교실)이다’가 붙은 인증샷이 인터넷상 매일 올라오며 유행이 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 관공서와 기업에서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재밌는 것은 막상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 대사를 터지라고 쓴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는 점. 박보검의 장점인 눈빛연기와 안정적인 톤이 극과 시너지를 발하며 만들어진 5회 최고의 1분(순간 시청률 22.2%)이었다.
남자친구로 현대극에서의 멜로에 첫 도전한 박보검은 부드러우면서도 결단력 있는 상반된 모습을 모두 담아낸 무르익은 감정 연기로 정통 멜로를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씨네21의 기자 출신 배우연구소 백은하 소장은 남자친구를 보고 박보검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백소장은 청춘기록 방영 후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20.11.29) 배우연구소 코너에서 다시 박보검을 언급하며 "북극의 눈물 같은 배우"라고 칭하기도 했다.
청춘기록의 사혜준 역으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현실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사혜준이란 인물이 겪는 고난과 좌절에도 소신 있고 당당한 모습부터 꿈을 이뤘음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고통받는 불안한 심리를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빈틈없는 내면 연기로 감정이입을 배가시키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혔고,[24] 모든 인물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는 중심인물답게 상대 배우들과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활력을 더하는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 상승세의 시청률과 함께 작품과 연기에 대한 칼럼리스트들의 호평이 쏟아지다시피 했는데 막상 당사자인 박보검은 첫 방송 일주일 전 입대하여 해군 훈련소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저 반응들을 미처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배우와 드라마팬들이 대신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첫 주연작인 서복에서 박보검은 영생의 키를 쥔 10세 복제인간 서복 역으로 분하며 극찬에 가까운 연기평을 받았다. 주로, 대비되는 캐릭터의 양면성 표현과 새롭게 선보이는 눈빛[25]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박보검은 자신의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여태까지 맡은 역할만 봐도 첼리스트 음대생, 경상도 츤데레 사나이, 싸이코패스 변호사, 철 없고 잔망스런 부잣집 아들, 일상생활은 어리숙한 천재바둑기사, 남장여자 내시와 사랑에 빠진 왕세자, 사랑에 직진하는 신입사원 연하남,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델출신 배우(이 안에서 연기한 서로 다른 극중극 캐릭터만 또 5가지가 있었다), 영생의 힘이 있지만 운명의 끝을 늘 생각하는 초능력 복제인간까지 어느 하나 겹치는게 없이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지닌 연기자로서의 함양도 좋은 편이지만 그걸 계속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눈에 띄는 배우이기에 연기 보는 재미가 있고, 제대 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