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프로필
나이 : 1970년 8월 23일 출생. 54세
고향 : 경상남도 창녕군
현 거주지 : 경상남도 창원시
가족 : 부인, 딸 3
학력 : 창원대학교 산업비즈니스학 학사
직업 : 사업가, 언론인
소속 정당 : 무소속
경력 : (주)참좋은날 대표이사,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시사경남 대표 겸 편집국장
경남 창녕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모두 고향인 경남 지역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명태균의 사건 정리를 요약해보면 텔레마케팅 업체 폐업 후 서울권 여론조사 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역 여론조사 업체를 창립 운영하면서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동시에 겸하기도 했다. 정치권과 인연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선대위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고 한다. 2018년 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자격 상태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7월, 6급 공무원에게 승진 로비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 메신저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초대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었으며 초청 당시 직함이 미래한국연구 회장이었다. 2023년 12월에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 지출 과정에 불투명한 점이 있다며 김영선, 명태균 등 관련자 5인을 수사 의뢰하였고 2024년 9월 창원지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이들은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대선의 국민의힘 당내 후보 경선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명태균은 10월 15일에 직접 증거자료들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폭로들이 이어졌다. 명태균이 대형 폭로를 결심한 것은 홍준표와 김재원이 자신을 토사구팽 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고, 특히 김재원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고소하겠다는 적대 노선을 명확히 밝히며 토사구팽을 했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어 김재원이 사과를 하기 전까지 윤석열과 김건희의 경선 개입에 대한 정보를 폭로하겠다며 김건희 카톡 및 홍준표와의 녹취록, 그리고 김재원의 공천 비리 등의 자료를 폭로하는 이른바 '치킨 게임'을 시전하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불법적인 여론조사로 여러차례의 징계를 받은 미래한국연구소의 명태균이 연루되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러 여론조사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명태균 측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실무자 강혜경이 여론조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가중치를 올바르게 수정하도록 지시했을 뿐 조작이 아니라고 해명하였으나 SBS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2022년 4월 창원시장 선거 여론조사 당시 "공천받을 사람이 꼴등 나오면 난리 나니까 4~5등은 되도록 가중치를 잘 줘보라"라며 명백히 특정인의 순위를 올리도록 지시한 사실을 보도했다. 심지어 여론조사가 명태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아예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 결정 다음날 발표되도록 공표 시기를 의도적으로 늦춘 정황도 포착되었다.
2024년 9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건희, 명태균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날 경찰은 명태균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관련해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시켜 조사하였다. 10월 6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은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에 2022년 대선 전 제공한 여론조사가 3억 6천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으며 자신이 명태균의 요구에 따라 정산내역서를 뽑았으며 청구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7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인터뷰 내용으로는 스스로 "닭을 주문받으면 봉황을 납품하는 사람"이라며 치켜세웠다. 그 외에 "최재형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라", 김건희에게는 "3명에게 같은 일을 맡긴 뒤 비교분석하라"라는 등의 조언을 윤석열 부부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채널A에서는 겸찰이 자신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1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했고 이는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검찰이 자신을 쉽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경향신문에서 명태균은 "대통령 내외에게 여러 정치적인 조언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후 공직기강비서관실 직원이 창원으로 찾아와 "대통령 때 공을 그렇게 많이 세우셨으니 대통령을, 여사를 이름 팔고 다녀도 된다"라고 말했다며 주장하였다. 10월 14일 명태균은 자신이 2021년 6월부터 반년 정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하였다고 주장하였고 자신과 윤석열의 관계를 코치와 타자에 비유하였다. 또한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또한 자신이 관여했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날 15일에는 김건희와 주고받았다는 카톡 대화 내용을 캡쳐하여 올렸는데 공개한 카톡 내용은 '김건희 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된 상대에게 "내일 이준석을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김건희는 "네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 드릴게요"라며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며 보내기도 했다. 이어 "아무튼 저는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카톡 대화에 대해 정확히 언제 나눈 대화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고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혔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김건희는 물론이고 김건희의 가족들까지 정치에 개입하는 국정농단이 되기에 여권 내부에서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그리고 또 다음날인 16일에 명태균은 김건희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캡쳐가 2천장 정도 된다며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2백장이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사이에 이뤄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에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국민의힘 측에 전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실세임을 운운하며 무려 개인인 명태균이 5선 의원에게 윽박을 지르는 녹취까지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