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배우 나이 결혼 남편 이혼 자녀 가족 리즈 드라마 윤지아 라이딩인생
프로필
나이 : 1965년 1월 29일 출생. 60세
고향 : 서울특별시
가족 : 남편 정태해(이혼), 자녀 X
학력 : 배화여자중학교 졸업 - 경복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신체 : 160센치, 45키로
데뷔 : 1986년 KBS 특채 탤런트
소속사 : 제이씨이엔티
배우 조민수는 경복여자상업고등학교(현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3학년 때 CF 모델로 발탁되어 연예계에 입문했고, KBS의 'TV 문학관 - 불'로 드라마 데뷔를 하였다. 'TV 문학관 - 광화사'에서 눈 먼 소녀역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다. 이규형의 감독 데뷔작 "청(블루 스케치)"에 천호진과 함께 출연하였으나 흥행은 고만고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드봉 미네르바 CF 등을 통해 도회적인 미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천호진과는 이후 1990년 ~1998년까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정주영을 모티브로 따 온 KBS 드라마 '욕망의 문'에서 정한용의 조강지처 역으로 출연했는데, 조강지처라는 표현을 쓴 게, 극 중에서 정한용은 선망하고 좋아하던 귀한집 아가씨(김수연 분)가 있었지만 출신의 문제 때문에 포기하고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조민수와 결혼했고, 고생하면서 사업하는 정한용 뒷바라지를 했지만, 정작 정한용은 끝까지 김수연에 대한 연정을 버리지 못하고 끝내 불륜으로 계속 만나게 된 것. 이후 이때의 억척스런 이미지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둘째 며느리 역으로 이어진다.
조성모의 'To Heaven'의 뮤직 비디오에도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었으며, 2012년에 출연한 영화 '피에타'를 통해 베니스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때 여우주연상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으나, 본 영화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는 다른 상을 받지 못한다는 규칙으로 인해 아쉽게도 여우주연상은 '필 더 보이드'의 하다스 야론에게로 돌아갔다. 국내에서도 대종상과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때 '피에타'에서의 연기로 훗날 영화 '마녀'의 닥터 백, '방법'의 무당 역할 등 강렬한 배역들을 연이어 연기하게 된다.
2017년에 박근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독립영화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 배우가 연대하고 가난한 독립영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훈훈한 미담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 기사 박근혜 퇴진 운동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며, 조국 수호 집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40년차. 앞서 언급한 대로 드라마에선 다양한 역할로 변신을 꾀했지만 영화에선 필모그래피가 많진 않다. <관능의 법칙>(2014)년 이후 4년 만에 <마녀>를 만나게 됐고, <관능의 법칙> 전작 역시 4년 전인 <피에타>였으니 말이다. 몇몇 인터뷰에서 "80년대 (유행햇던) 에로영화를 찍기 싫었다"며 "그때 충무로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작품 수가 적을지언정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필모그래피를 갖고 싶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대중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조급증이 들기 쉽다. 어려서부터 제가 버려야 할 게 바로 조급증이었다. 답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요즘 뭐 해요 잘 지내요 물으면 '되게 잘 지내요'라고 답하곤 했다. 매번 조급증을 반복하면서 고민도 했다. 그러다 이렇게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기자 분이 제 출연작을 읊어주시는데 속으로 '난 참 복 받은 사람이구나' 느꼈다. 영화계에서 사장되지 않고 나름 계속 작품을 잘 찍어왔구나 생각한 것이지.
언제부턴가 주변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했을 때, 거기에 대한 기대치를 깨지 않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민수는 이런 배우야' 이런 말에 '그래 앞으로 몇 작품을 할지는 모르지만 연기를 하다가 흉하게 마무리 하진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연기자로서 연기만 잘 해왔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그래서 이른 바 꾼들에게 칭찬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김종수(영화 <1987>에 출연) 선배랑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어렸을 때 그냥 되는대로 일했으면 지금쯤 건물 하나는 샀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선배는 '건물을 바라보며 갔으면 그 건물에 묻혀버렸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말에 아, 나답게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무슨 소신 있게 산 것도 아니고, 단지 연기를 잘하고 싶은 연기자였을 뿐이다. 이게 답이더라. 그러니까 뭔가 부족해보이면 자꾸 노력해서 채우려는 것이지."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회사에 취직해야만 했던 그였다.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우연히 한 전자제품 광고모델로 발탁됐고 조민수는 10만 원을 받았다. "직장인 초봉이 10만 원이던 때였다"며 "이후 영화 <청 블루스케치>라는 작품이 들어왔고, 광고를 찍으려면 연기를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며 연기자로서 정체성을 다지기 시작했을 때를 언급했다. 바로 그가 지금까지 계속 연기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아무 것도 몰랐다가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을 때부터 고민한 거지. 그리고 그 이름에 책임을 지려고 했던 것이고. (다른 진로는 생각 안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별 생각 다 했지! 아는 동생이 운영하던 카페에 찾아가서 서빙이라도 한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동대문 시장에 있는 다른 동생에게 가서 옷 도매 일 좀 배워보겠다고 했는데 역시 안 된다고 그랬다. 어느 새 내가 할 줄 아는 게 이것(연기)밖에 없게 됐더라. 그만큼 공간이 좁아져 있던 것이지. 제 또래 배우들이 다들 고민했던 지점이다. 그래서 연기를 더 열심히 잘 해야지 결심한 것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만큼 실제 생활 반경이 좁아지는 건 피할 수 없었다. 다만 조민수는 "그럴수록 더욱 일과 일상을 잘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일상을 잘 지내는 것 이상으로 조민수가 현재까지 영화계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이 있다. 인디포럼 등 독립영화제 행사를 진행하거나 용산 참사를 다룬 <공동정범> 같은 영화의 좌석 200여석을 직접 구매해 관객과 나누는 등 그는 독립예술영화계에선 행동하는 영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언급하니 오히려 그는 신중해 하는 모습이었다. 조민수는 "제가 한 건 아무 것도 없어서 창피하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오히려 제가 그 분들에게 받은 게 더 많다"며 말을 아꼈다. "어떤 부귀나 명성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는 업계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그는 나지막이 드러냈다. 인기 정도에 따라 빠르게 소모시키고 다른 대체재를 찾는 최근의 흐름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제가 걸은 길, 후배들이 제 뒤통수를 보고 올 거잖나. 잘 해나가야지" 마치 다짐처럼 뱉은 말이 기자와 배우 조민수 사이에 약속처럼 남았다.
출연 작품
드라마
1986년 KBS 단막극 《TV문학관 - 불》 드라마 데뷔작
1986년 KBS 단막극 《TV문학관 - 광화사》 ... 눈먼 소녀 역
1986년 KBS1 전원드라마《해돋는 언덕》
1986년 KBS2 화요연속극 《이화에 월백하고》
1986년 KBS1 대하드라마 《노다지》
1987년 KBS 단막극 《TV문학관 - 녹색의 계단》
1987년 KBS1 대하드라마 《욕망의 문》 ... 현대그룹 정주영의 부인, 탄실 역
1987년 KBS 추석특집극 《시냇물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1988년 KBS1 전원드라마 《해돋는 언덕》
1988년 KBS 미니시리즈 《풍객》 ... 박다솜 역
1989년 KBS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 서울댁 역
1989년 KBS 미니시리즈 《지리산》 ... 빨치산 순이 역
1989년 KBS 일일연속극 《회전목마》
1989년 KBS 주말연속극 《달빛가족》 ... 영숙 역
1990년 KBS 대하드라마 《파천무》 ... 연실 역
1990년 KBS 전원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1기》 ... 황씨떡집 둘째며느리 최묘순 역
1991년 MBC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 - 한 여름밤의 꿈》〈ep.2 무인도 블루스〉 ... 백혜영 역
1992년 KBS 단막극 《TV문예극장 - 인형만들기》 ... 민영주 역
1992년 KBS 미니시리즈 《백번 선본 여자》 ... 재희 역
1992년 KBS 주말연속극 《숲속의 바람》 ... 유미선 역
1993년 MBC 미니시리즈 《산바람》 ... 윤화 역
1993년 KBS 주말연속극 《연인》 ... 혜인 역
1993년 SBS 월화드라마 《결혼》 ... 나서영 역
1995년 SBS 특별기획 《모래시계》 ... 선영 역
1995년 SBS 드라마 스페셜 《아스팔트 사나이》 ... 배종옥 역
1996년 KBS 일일연속극 《사랑할때까지》
1996년 MBC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 - 여운포 세레나데》 ... 정후 역
1997년 MBC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 - 체인징 파트너》 ... 애리 역
1997년 SBS 일일드라마 《미아리 일번지》 ... 미스 고 역
1997년 MBC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 ... 강민주 역
1998년 KBS2 아침드라마 《바람처럼 파도처럼》
1998년 KBS 전원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2기》... 최묘순 역
1999년 SBS 아침연속극 《지금은 사랑할 때》
1999년 SBS 드라마 스페셜 《파도위의 집》 ... 소란 역
1999년 SBS 드라마 스페셜 《해피투게더》 ... 서찬주 역
2000년 SBS 주말극장 《왕룽의 대지》...
2000년 SBS 창사특집극 《은사시나무》
2000년 SBS 드라마 스페셜 《불꽃》 ... 허민경 역
2001년 SBS 드라마 스페셜 《피아노》 ... 신혜림 역
2002년 MBC 아침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 ... 최화영 역
2002년 SBS 특별기획 《대망》 ... 단애 역
2002년 SBS 아침연속극 《얼음꽃》 ... 신영주 역
2004년 SBS 아침연속극 《청혼》 ... 한경희 역
2009년 SBS 드라마 스페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차춘희 역
2011년~2012년 SBS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 ... 장순애 역
2013년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 ... 송지선 역
2020년 tvN 월화드라마 《방법》 ... 진경 역
2025년 ENA 월화드라마 《라이딩 인생》 ... 윤지아 역
영화
1986년 《청 블루스케치》 ... 유미 역
1986년 《신의 아들》 ... 전보배 역
1990년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 장미 역
1995년 《맨?》 ... 미아 역
2005년 《소년, 천국에 가다》 ... 네모 모 역(특별출연)
2011년 《써니》 ... 과거사진 역(특별출연)
2012년 《피에타》 ... 장미선 역
2014년 《관능의 법칙》 ... 이해영 역
2018년 《마녀》 ... 닥터 백 역
2020년 《초미의 관심사》 ... 초미 역
2022년 《마녀 Part2. The Other One》 ... 닥터 백 역
2023년 《30일》 ... 도보배 역
수상 이력
1990년 제2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1992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숲속의 바람》
2012년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피에타》
2012년 제49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피에타》
2012년 옥관문화훈장(4등급)
2012년 제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심사위원 대상 《피에타》
2012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의 밤 공로상 《피에타》
2012년 씨네21 영화상 올해의 여자배우 《피에타》
2013년 제33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여우주연상 《피에타》
2013년 제7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인기상 《피에타》
2013년 제4회 한국영화기자협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피에타》
2013년 제1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배우상 《피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