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국악인 프로필 나이 키 결혼 현역가왕 뮤지컬 공연 고향 가족 군대
'현역가왕2'의 국악인 김준수에 대해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대중에게 처음 임팩트를 남겼던 것은 2016년 8월 4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도 '속사포JS'로 출연해 신선한 충격을 안기면서 국악계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무대 영상은 SNS상에서 조회 수 250만 뷰 이상의 폭발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어린초등학교 시절부터 소리를 시작한 김준수는 2013년 중앙대 국악대학 재학 시절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하였으며, 탄탄한 소리 실력과 연기력, 조각 같은 외모 덕에 국립창극단 주요 작품에서 주역을 맡고 있다.
김준수 프로필
나이 : 1991년 9월 27일 출생. 33세
고향: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현산리 죽현마을
가족 : 부모님, 여동생 2
결혼 : 미혼
학력 : 작천초등학교 졸업 - 작천중학교 졸업 - 전남예술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학사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사
신체 : 180센치, 68키로, O형
군대 : 육군 만기전역
입단 : 2013년 국립창극단
소속 : 국립중앙극장 - 국립창극단
종교 : 무종교
뮤지컬 공연
2021~2022년 '곤 투모로우' 고종
2022년 '서편제' 동호
2023년 '곤 투모로우' 고종
국립창극단 공연
2012년 '배비장전' 배비장
2013년 '서편제' 어린 동호, '메디아' 이아손, '서편제' 어린 동호, '배비장전' 배비장
2014년 '숙영낭자전' 선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비서장승/초동, '메디아' 이아손,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 몽룡
2015년 '코카서스의 백문원' 흉갑기병/라브(렌티)/피난민/정군/진정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비서장승/초동, '적벽가' 제갈공명, '춘향이 온다' 몽룡
2016년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비서장승/초동, '배비장전' 배비장, '오르페오전' 올페, '트로이의 여인들' 헬레네
2017년 '미녀와 야수' 야수, '흥보씨' 흥보,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비서장승/초동/총각귀신, '코카서스의 백묵원 ' 흉갑기병/라브(렌티)/피난민/저군/진정자, '산불' 규복, '트로이의 여인들' 헬레네
2018년 '심청가' 왕/오자서/선인들/상두꾼, '흥보씨' 흥보, '춘풍이 온다' 이춘풍
2019년 '패왕별희' 우희, '심청가', '패왕별희' 우희
2020년 '춘향' 이몽룡, '여우락페스티벌' 삼합, '아비, 방연' 수양대군, '트로트의 여인들' 헬레네
2021년 '명색이 아프레걸' 이택균, '절창', '귀토' 토자, '흥보전' 흥보
2022년 '리어' 리어, '춘향' 몽룡, '귀토' 토자
수상 이력
2007 제10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고등부 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원장상)
2009 제17회 임방울국악제 학생부 고등부 금상
2010 제13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신인부(단체) 최우수상(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2011 제10회 빛고을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및 종합대상
2012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은상
2013 제29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2013 제33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금상
2015 제18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7 제4회 중강국악상 수상,
20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문화·예술 분야 국악 부분)
2019 국립중앙극장장 표창 수상
20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문화 창달 기여 인정)
2021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
2021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서기도 했고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국악 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팔도유람" 앨범을 콜라보하기도 했다.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불후의 명곡,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같은 예능에도 출연했다. 롤모델은 정재일이라고 한다. "저는 '얼씨구' '좋다' 이런 반응을 하는 관객에게 익숙해요. 그래서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숨죽여 집중하는 뮤지컬 관객들의 눈망울에 긴장을 더 많이 하게 돼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김준수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첫 뮤지컬 도전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이지나 연출님의 출연 제의를 덥석 물었다"고 표현했다. "창극처럼 뮤지컬도 하나의 종합 예술이라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소리꾼으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그의 첫 뮤지컬은 '곤 투모로우'다. 근대적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암살당한 김옥균을 모티브로 삼은 창작 뮤지컬로, 2016년 초연 이후 약 5년 만인 지난달 4일 재연을 시작했다.
창극 무대에 처음 올랐을 때처럼 긴장한다는 그의 말이 무색하게, 고종 역으로 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자연스러웠다. 노래 중간중간 불쑥 튀어나오는 국악적 소리는 어색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종이란 역할과 맞아떨어졌다. '사극 베테랑' 배우가 퓨전 사극에도 잘 녹아드는 것처럼. 그는 "음악감독님도 소리꾼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며 소리꾼의 매력이 가미된 고종 탄생 비화를 밝혔다. 특히 국악적 선율이 잘 묻어난 고종의 솔로 넘버 '월광'을 부를 때면 시김새도 넣고 소리꾼으로서 한의 정서를 더 표현하려고 애를 썼다.
홀로 고종의 슬픔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국악을 하면서 몸에 밴 한국적 몸짓도 충분히 살렸다. 그는 "정해진 안무가 없어서 무대마다 감정선에 따라 움직이는데 연출님도 더 많은 한국적 춤선을 요구하셨다"고 전했다. 물론 동료 배우들과 함께 서는 장면에서는 조화에 더 집중했다. 그는 "극중 김옥균과 함께 노래할 때는 (국악의 느낌을 빼고) 같이 갈 수 있는 느낌으로 노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김준수에게 '도전하는 해'였다. 뮤지컬 외에도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방송 프로그램인 JTBC의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출연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준우승을 차지해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가까운 국악계 선후배들과의 경쟁이 부담스러웠지만, 지나고 나니 다양한 국악의 매력이 큰 관심을 받은 보람찬 도전이 됐다. 그는 매회마다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등 판소리 대목을 꼭 넣어서 무대를 만들었다. "판소리가 고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젊은 소리꾼으로 꿈도 많지만 '정통 소리꾼'이 그 중심에 있다. '뿌리 깊고 탄탄한, 오래 갈 수 있는 소리꾼이 되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이날 인터뷰 전에도 창극 연습을 했다. 다음 달 27일 막을 내리는 '곤 투모로우'가 마무리되면, 바로 3월에 창극 '리어'로 본업에 복귀한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우리의 소리로 재해석한 국립창극단의 작품이다. "창극에 이몽룡, 토끼만 있는 게 아니에요. 다양한 시도가 있고 늘 새롭죠. 판소리도 마찬가지예요.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많고, 끊임없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