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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유태평양 프로필 나이 아버지 불후의명곡

by 노란 돌고래 2025. 2. 21.
국악인 유태평양 프로필 나이 아버지 불후의명곡

 

 

국악인 유태평양은 국악을 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통달 명창 아래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우리 음악 국악과 소리를 배웠다. 말을 트기도 전에 사물놀이, 아쟁, 가야금 등의 전통 악기를 익혔고, 1998년 6살이 되던 해 3시간 30분간 판소리 '흥부가'를 최연소로 완창하는 데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수긍가'를 완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장원, 2012년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일반부 금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러 예술가와 협업하며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작업에 대한 흥미를 갖고 2016년 1월 국립창극단에 입단하면서 '흥부가'를 17년 만에 다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리고 대중적으로는 KBS2 '불후의명곡'에서 다수의 편에 출연해 인상깊고 울림있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필

 

나이 : 1992년 8월 15일 출생. 32세

고향 : 전라북도 정읍시

학력 : 전북대학교

소속 : 국립중앙극장 - 국립창극단

수상 : 2010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장원, 2012년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금상, 201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불후의 명곡 출연

 

2018년 1월 20일 2018 불후가 주목한 7인의 목소리 '서울의 달'

2018년 2월 3일 김연자 & 이호섭 편 '추억으로 가는 당신' 1승

2018년 3월 18일 장경수 편 '풍문으로 들었소'

2018년 10월 6일 한글날 특집 '아름다운 강산' 3승

2018년 10월 27일 윤복희 편 '삶' 1승

2019년 1월 5일 2019 신년 특집 '일어나' 1승

2019년 1월 19일 손목인 편 '타향살이' 1승(최종우승)

2019년 2월 16일 이장희와 친구들 편 '그건 너'

2019년 5월 25일 하중희 편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1승(최종우승)

2019년 7월 20일 나의 친구 특집 '아버지' 1승

2019년 8월 10일 새로운 100년을 노래하다 '애국가&상주아리랑' 1승

2019년 12월 21일 2019 왕중왕전 'IDOL' 1승

2020년 2월 15일 화려한 귀환 특집 '홍보가 기가막혀'

2020년 4월 11일 주현미 편 '잠깐만' 1승

2020년 10월 31일 고두심 편 '가는 세월' 1승(최종우승)

2021년 8월 14일 김용임 & 한혜진 편 '부초 같은 인생' 1승(최종우승)

 

 

 

 

어릴 적부터 판소리를 해왔지만 다른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다. 판소리를 할 때도 연기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해왔다. 유태평양은 “판소리와 연기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창극은 늘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이유다. 지난 1년간 다섯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희열이 큰 만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우울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기대와 설렘으로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유태평양이 ‘국악 신동’이 된 데에는 소리꾼인 아버지 유준열(2011년 작고)의 영향이 컸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같은 소리꾼의 길을 걸었다. 그는 “지금의 부모님이 아닌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내가 과연 소리를 했을지 생각해본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후회는 없었다. 그는 “소리꾼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의심을 가져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업으로 하는 일이라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당연하다”고도 했다.

 

 

 


한때는 오직 국악만이 음악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악은 물론이고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음악에 관심이 있다. 이 또한 아버지 덕분이다. 10대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 곳에서 국악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있음을 몸소 느끼고 왔다. 최근 관심사는 사진. 카메라를 늘 갖고 다니면서 좋아하는 풍경과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그는 “여행을 좋아해 추억을 간직하고자 사진을 독학으로 배웠다”며 “사진은 추억과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20대 또래들처럼 세상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났다. ‘흥보씨’는 지금 시대에 ‘착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유태평양도 작품의 주제의식에 동의한다. 그는 “요즘 같은 시대에 착한 게 무엇인지 의문이 안 생기면 이상할 것 같다”며 “‘흥보가’처럼 착한 사람이 인정을 받고 ‘적벽가’처럼 친구간의 우애가 빛을 발하는 세상, 그런 ‘판소리 이야기’ 같은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태평양에게 ‘흥보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그는 6세 때 ‘흥보가’를 완창해 ‘국악 신동’의 수식어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초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첫 무대로 선택한 것도 바로 ‘완창판소리-흥보가’였다. 지난해 연말에는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에서 흥보 역을 맡았다. 그는 “‘흥보가’와의 연결고리가 잘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는 캐릭터를 비트는 재미가 있어 더 즐겁다”며 웃었다. 애초 유태평양은 제비와 마당쇠 역 둘 중 하나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는 “대본 리딩을 하는데 제비의 쾌활한 성격이 실제 내 모습과 비슷했다. 그래서 성격대로 까불면서 대본을 읽었다”고 전했다. 고 연출은 그런 유태평양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고민 없이 제비 역을 맡겼다.

 

 

 

 

“클럽 가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흥이 나면 막춤을 추는 정도였지 춤을 잘 추는 건 아니었다.”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만난 유태평양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창극 연습을 마치고 온 터라 한바탕 춤을 추며 쏟아낸 열기를 채 식히지 못한 모습이었다. ‘국악 신동’ 유태평양이 무대에서 춤을 추는 건 이번이 처음. 그는 “오두방정을 떠는 웃기는 춤은 아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춤을 출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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